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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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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 경주시, 영천시, iM금융그룹, 영남이공대, 대구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08 15:05

영천시, 경제 활력과 녹색 기반 정책 언론브리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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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경제환경산업국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경제환경산업국 언론브리핑'을 개최해 △민생경제 회복 △산업경쟁력 강화 △기후변화대응 등 주요 정책 과제의 추진 현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한진 경제환경산업국장을 비롯한 7개 부서장과 실무자, 2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한진 국장은 먼저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5월 한 달간 '영천사랑상품권(카드형에 한함)을 15%로 특별 할인 판매'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있음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15개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의 수출길을 개척하고, 현지 수출 상담과 판로 개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사업비 209억원 규모의 '마현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내 녹지축을 확장하고 사계절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 △친환경보일러 교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 탄소중립 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폐현수막 리사이클링사업, 산불 대응 체계의 고도화, 산사태 취약지 예방 강화 등 자원순환과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한 환경 정책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창면·금호읍·신녕면·자양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직결된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준공된 '지능형 IoT부품센터' 활성화 방안도 함께 소개해 산업 생태계 고도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한진 국장은 “정책의 본질은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정책 설계 및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해부터 국별 언론브리핑을 정례화해 정책의 추진 방향 등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언론과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황병무 iM금융그룹 회장, 임직원들과 '커피 한 잔의 여유'타운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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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타운홀미팅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스킨십을 위해 함께 커피를 내리며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iM금융그룹은 지주사 직원들과의 소통 증진의 일환으로 iM뱅크 제2본점에서 'COFFEE with 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본 행사는 올해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 중 하나로 '소통', '공감', '경청'을 꼽은 황병우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고안해 냈으며,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방법을 고심해온 만큼 '커피'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CEO와 직원 간 거리감을 좁히고자 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주 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팀을 나눠 바리스타 체험을 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GCS(글로벌 커피 스쿨)' 인증 교육기관인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아카데미를 통해 드립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시음하는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


황병우 회장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커피를 떠올렸다"라며 “늘 직원들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소통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감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바리스타 체험 이후 진행된 타운홀 미팅 시간에는 사전에 받은 질문을 토대로 CEO와 임직원 간 약 1시간가량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일방적 소통이 아닌 쌍방 소통을 위해 CEO가 질문에 대해 코멘트하면 직원이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구 맛집, 사내 소모임, 세대공감, 소통방식, 지주사 역할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주제로 소통했다.


미팅 중간중간에는 단순히 질의응답 시간만 갖는 게 아닌 질문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실험과 디지털 게임 등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황병우 회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사 직원으로서 계열사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추진력, 임직원들 간 패밀리십을 강조했다. 황병우 회장은 “지주사가 창립된 지 14년이 됐는데, 지주 직원들의 피땀과도 같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지주 직원들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서로서로 이해하며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업무에 충실히 임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iM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에도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마술 공연 등 CEO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 행사인 'Talk & ART'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 다 같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간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시, APEC 대비 월성 주차장 정비 공사 착공


경주박물관 만찬장 조성 연계… 264면 주차시설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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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정비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APEC 문화행사의 하나로 계획된 '경주박물관 만찬행사'와 방문객 수용을 위한 기반시설 개선 차원에서 추진된다.


대상 부지는 구황동 672-2번지 일원으로, 기존에는 박물관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돼 왔다.


총사업비는 25억 원으로, 국비 12억5,000만 원, 도비와 시비가 각각 6억2,500만 원씩 투입된다.


조성 면적은 1만4,095㎡로, 일반 차량 214면, 장애인 차량 8면, 친환경 차량 14면, 대형버스 28면 등 총 264면의 주차 공간이 새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배수로 정비 1,378m, 아스콘 포장 1만1,950㎡, 수목 식재를 비롯해 보안등(23기)과 볼라드등(93기) 등 경관조명 및 차량관제시스템도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 선정 이후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보존육성지구 내 행위허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경주박물관 측과 공사 일정을 조율하고, 주차장 폐쇄에 따른 안내 절차도 마무리했다.


공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5월부터 9월까지로, APEC 행사기간 정상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주요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비공사 기간(5~9월) 동안 주차장이 전면 폐쇄됨에 따라 관광객과 대형버스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인근 구황동 707번지에 위치한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을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공사는 APEC이라는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편의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협성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다양한 전공 체험 프로그램과 맞춤형 진로 정보를 통해 진로 설계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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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고 학생들이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블랙잭 테이블에서 전공관련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7일 오후 2시, 협성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협성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약 28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 및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승훈 입학본부장의 대학 소개와 전공, 진로탐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본격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글로벌외식조리과,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보육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소프트웨어융합과, 게임애니메이션과, ICT반도체전자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건축학과 등 총 10개 학과의 실습실에서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실습 중심의 전공별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은 영남이공대학교의 최신식 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전공 분야의 기초 지식과 실무 능력을 체험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진 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학 생활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조언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미래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구대 산학협력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 AI 헬스케어 기술 개발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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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산학협력단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지난 7일 ETRI 대경권 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가임기 연장 및 난임 조기 예방을 위한 AI 헬스케어 기반 조성' 사업 기획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 AI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목적으로 사업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학교의 DU난임대응센터가 주도하는 글로컬랩(거점형) 사업과 2026학년도 신설 예정인 난임의료산업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난임 AI 분야의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가임기 연장 및 난임 조기 예방을 위한 AI 헬스케어 기반 조성 사업 기획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 AI 헬스케어 기술 개발 관련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 △ DU난임대응센터 및 난임의료산업학과와의 연구 협력 연계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ETRI는 DU난임대응센터가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컬랩(거점형) 사업에도 참여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으며, 양 기관은 2025년부터 3년간 '난임시술 및 일상 데이터 기반 가임력 증진과 임신 성공률 예측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주제로 한 학·연 공동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 센터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ETRI와 협력해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상북도와의 연계를 통해 DU난임대응센터를 인구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난임 의료산업의 거점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류정호 교수 연구팀, 나노 클러스터 기반 다기능 신소재 개발


다강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나노소재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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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클러스터 기반 다강체 소재의 원자단위 미세조직 분석과 전기적, 자기적 특성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와 양자 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다기능 나노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전기와 자성을 서로 바꾸며 조절할 수 있는 소재로, 기존 다강체(전기를 가하면 자성이 바뀌고, 자석을 가까이하면 전기 성질이 변하는 특별한 물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류정호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다강체 소재인 BiFeO₃의 박막 안에 Ba(CuNb)O₃라는 물질을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정교하게 배치하여 소재 내부에 미세한 구조 변화를 일으켜 '플렉소일렉트릭 효과(flexoelectric effect)'라는 현상을 유도했고, 전기와 자기의 특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다강체 소재는 화학 조성에 따라 특성이 결정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복잡한 화학 조성 변화 없이 '나노 구조 제어'만으로 뛰어난 다기능 특성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이론의 한계를 넘어선 세계 최초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나 양자 컴퓨터와 같은 미래 기술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상온에서도 강한 전기-자기 결합 특성을 확인함에 따라, 저전력 고속 구동이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고감도 센서, 양자 소자 등에 폭넓은 산업적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영남대학교 류정호 교수 연구실을 중심으로 포항공대 최시영 교수, 인하대학교 정대용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공동연구 결과다.


서울대학교, KAIST,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일본 오사카대학교, 인도 CSIR 국립물리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도 협력하여 국제 공동연구 형태로 진행되었다.


연구 성과는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영향력지수 18.5, 재료과학 분야 상위 4.1%)' 2025년 2월 26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Localized Flexoelectric Effect Around Ba(CuNb) Nano-Clusters in Epitaxial BiFeO₃ Films for Enhancement of Electric and Multiferroic Properties"이며, 제1저자는 영남대학교 송현석 박사과정생과 포항공대 황수윤 박사, 교신저자는 류정호(영남대), 최시영(포항공대), 정대용(인하대) 교수가 맡았다.


류정호 교수는 “나노 구조 제어를 통한 새로운 물성 부여는 기존 반도체 기술을 뛰어넘는 차세대 전자·양자 소자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양자 기술을 포함한 미래 산업의 핵심 재료 설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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