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출시한 치킨버거 플랫폼 '크리스퍼' 제품. 사진=버거킹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업계의 버거킹과 맘스터치가 상대방 버거 브랜드의 대표 제품군을 의식한 '대항제품 띄우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버거킹은 소고기 패티에서 벗어나 닭고기 패티를 사용한 치킨버거로, 맘스터치는 반대로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비프버거로 상대방 버거 제품의 수요층을 파고 들고 있다.
2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24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치킨버거 전략 플랫폼인 '크리스퍼'를 출시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제품은 클래식·클래식 BLT 2종으로, 치킨버거인 만큼 마늘·양파·후추로 염지한 통닭가슴살에 쌀가루와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옷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이 크리스퍼를 선보인 이유는 기존 소고기 패티 기반의 대표 메뉴 '와퍼'를 잇는 또 다른 중심 메뉴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버거킹은 와퍼 꼬리표를 달아 소고기 직화 패티를 사용한 각종 신제품을 출시해 온 반면, 치킨버거는 개별 제품 출시에 그쳐 카테고리 존재감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크리스퍼는 기획 단계부터 각종 속재료(컨디먼트)와 소스를 접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향후 다양한 버전의 신제품을 출시해 플랫폼 정체성을 강화하고, 카테고리 내 브랜드 존재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맘스터치가 출시한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일각에서는 버거킹의 치킨버거 강화로 해당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보여온 경쟁사에 위기의식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997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문을 연 치킨집으로 시작해 버거 제품군까지 치킨 DNA를 접목한 맘스터치가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실제로 버거킹의 움직임에 대응해 버거킹과는 정반대로 비프버거 라인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2년 '그릴드 비프버거'를 출시하며 맘스터치도 해당 카테고리까지 운영 보폭을 넓혔지만, 아직 전체 버거 메뉴 (30종) 중 치킨버거 상품(19종)만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라인업 쏠림 현상이 눈에 띈다.
현재 판매하는 불고기(3종)·통새우(2종)·비프버거(6종) 메뉴를 전부 합쳐도 치킨버거 라인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올 들어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등 비프버거 띄우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비프버거 매출이 종전 대비 574% 급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치킨버거에 이어 해당 카테고리의 고객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확인해 향후 신제품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퀵서비스 레스토랑의 두 업체가 매출 다각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나 업계는 고객 유입을 꾀하기 힘든 시장 구조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햄버거를 비롯한 외식 메뉴는 재료별로 카테고리가 나뉘며, 제품군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다르다. 이 같은 소비 성향이 고착화돼 기업 입장에서 추가 수요를 확보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외식업계 관계자는 “햄버거처럼 이미 시장 구도가 잡혀 제품군마다 충성고객이 굳어진 업종은 경쟁사 수요를 뺏기가 더 까다롭다"면서 “단순 제품군 확대만으로 승부를 보기 어렵다. 보다 차별화된 특징을 갖추거나 신제품 출시 주기라도 앞당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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