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에서 개최된 승마대회 [ 사진 = 전북도]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전국 승마대회를 지난해보다 3개 대회가 늘어난 총 25개로 확대 개최하며, 말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승마대회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역대 최다인 10개 대회가 선정, 총 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전국 단위 승마대회가 안정적으로 열릴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 35개 대회 중 무려 30%가 전북에 집중된 것으로, 도가 지난 2018년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장수 국제승마장 개보수, 익산·완주 공공승마장 신규 조성 등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승마대회는 말산업특구인 장수를 중심으로 익산, 김제, 완주 등 도내 다양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마 가족, 동호회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숙박, 관광, 외식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입상자에게는 지역 상품권과 전북 특산품이 시상금 및 부상으로 제공되어 지역 내 소비 진작은 물론, 전북 농특산물 홍보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승마대회의 확대는 말산업을 넘어 관광, 농식품, 지역상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며,
“전북이 명실상부한 말산업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경제 전반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청년정책 통했다!...'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2곳 동시 선정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무주군 '파머스에프엔에스'와 장수군 '락앤런' 등 도내 청년단체 2곳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147개 청년단체가 지원하고 12개 단체를 뽑는 이번 공모에서 전북자치도의 두 단체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모에 선정된 곳은 △무주군 무풍면의 '파머스에프엔에스'와 △장수군 장수읍의 '락앤런'이다. 두 단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각각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청년이 주체가 되는 지역 중심의 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에게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을 통해 스스로 마을을 만들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의 파머스에프엔에스는 '산타지(SANTASY) 청년마을'을 조성한다.
산(SAN)+판타지(FANTASY)를 결합하여 백패킹, 트레킹 등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웃도어, 로컬푸드와 관련한 창업 기반 지원을 통해 청년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수군의 락앤런은 '트레일 빌리지 청년마을'을 추진한다. 산, 계곡, 숲길 등을 달리며 장수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2021년부터 매년 1곳씩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2024년 공모가 일시 중단된 이후 올해 처음으로 2곳이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청년단체 발굴부터 자립까지 촘촘하게 지원한 결과라는 평가다.
전북자치도는 △청년단체의 초기 조직과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수익 모델 확보를 위한 '청년도약 프로젝트'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북 청년마을' 등 청년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운영해왔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시작한 활동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