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올 설 명절에는 가성비 소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한 가계살림에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 명절 소비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는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 지속되는 고물가가 5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 소득감소 29.1%, 세금 등 부담 증가 26.6%, 고용사정 악화 1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생활에 여유가 적지만 설날인 만큼 주변에 마음을 전하려는 훈훈함은 컸다.
설 연휴에 가족이나 친적, 지인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는 답변이 61.0%를 차지했다. 현재 계획 중인 선물의 가격대로는 개 당 3~5만 원(52.1%)을 최다 선택했다. 6~9만 원은 21.3%, 10만 원대는 13.4%, 20만 원 이상은 3.9%로 집계됐다. 고가보다 10만 원대 이하에 집중됐다.
이는 선물 구입 기준으로 가성비(68.2%)를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꼽은 것과도 연결된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 있는 상품을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받는사람 취향(33.1%), 건강관련(31.1%), 고급스러움(22.0%), 디자인(9.5%) 등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요소는 비중이 낮았다.
설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48.2%)이 가장 높았다. 또 정육(32.8%), 과일·농산물(31.5%), 수산물(12.5%), 건강식품(11.8%), 주류(8.9%), 가공식품(8.5%), 디저트(7.9%), 생활용품 (7.2%), 미용용품(3.3%) 등이 올랐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심리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 설 연휴가 내수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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