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세종시 학생 두 명이 희생된 사실이 확인됐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세종시 학생 2명이 희생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세종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제주항공 7C2216편 승객 175명 가운데 금남면 장영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두 명의 학생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경기 오산시로 파악됐으며, 장영실고가 전국 단위 모집을 하는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라는 점에서 경기도 피해자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대책 회의에서는 희생자 지원 방안과 관련 논의가 진행됐으며 30일 오후 중으로 시청 서측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는 내년 1월 1일 예정된 세종호수공원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사는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다. 집계 결과 광주에서는 총 81명이 숨졌으며, 전남에서 76명, 전북에서 6명, 충남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