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브랜드 로고. 사진=KFC코리아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를 새 주인으로 맞은 KFC코리아가 사세 확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KFC코리아에 따르면, KFC글로벌·피자헛·타코벨 등을 소유한 미국 외식기업 얌 브랜드(Yum!Brands) 본사는 타코벨(Taco Bell)코리아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얻는 가맹방식을 의미한다.
타코벨은 전 세계 30개국에 걸쳐 7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멕시칸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브랜드다. 국내에선 2014년 캘리스코와 손잡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1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얌브랜드와 타코벨코리아 간 협상이 성사되면 KFC코리아는 한국시장에서 타코벨의 MF 권한을 확보하게 돼 국내 타코벨의 복수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된다.
KFC코리아는 모기업 얌브랜드와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타코벨의 매장 수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은 협상 마무리 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KFC코리아 관계자는 “투자자인 오케스트라PE·얌브랜드와 함께 타코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확장 외에도 KFC코리아는 올해 한국 진출 40년 만에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기준 총 가맹점 수만 13곳으로 지난 4월부터 빠르게 가맹점 수를 늘리고 있다. 반면 노후 매장은 리모델링을 단행하거나, 실적이 부진한 매장은 과감히 철수하는 등 효율성 개선까지 신경쓰는 모습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까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챙긴 상황이다. KFC코리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6% 가량 늘어난 762억원으로, 분기 기준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배 증가한 51억원,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외형 성장도 예고했다. 드라이브스루(DT)), 스몰박스 등 상권 형태를 고려한 매장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 개선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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