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바닥 뚫고 지하실' 형국이다. 한 주 만에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0%대 초반대를 향했다. 부정평가도 역대 최고치 기록을 깼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간 조사해 발표한 10월 셋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4.1%(매우 잘함 11.3%, 잘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25.8% 보다 1.7% 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71.3%)보다 1.0%p 높아진 72.3%(매우 잘못함 61.7%, 잘못하는 편 10.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더욱 벌어졌다. 지난주 45.5%p에서 2.7%p오른 48.2%p였다. '잘 모름'은 3.6%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4주와 10월 2주 취임 후 최저치인 25.8%를 각각 기록한 이후 한 주만에 더 떨어져 처음으로 25% 이하로 내려갔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8%p↑)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8.1%p↓), 부산·울산·경남(7.1%p↓), 서울(3.3%p↓)등 이었다. 연령대별로도 20대(6.3%p↓), 30대(2.6%p↓), 60대(1.2%p↓)등 모든 연령대에서 낮아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역대 최저 지지율 경신은 지속적으로 악재로 작용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이 최근 들어 여론조사 결과 조작 등 '명태균 게이트'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도 수습이 불가능한 무방비 상태로 보여 지지율 하락세가 반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여전히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44.2%(0.3%p↑), 국민의힘이 31.3%(0.5%p↑)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2.9%p로 전주 13.1%p보다 소폭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6.4%p↑), 대전·세종·충청(4.8%p↑), 부산·울산·경남(2.3%p↑), 서울(1.4%p↑), 20대(6.7%p↑), 30대(2.7%p↑), 보수층(1.8%p↑)에서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전라(7.2%p↑), 부산·울산·경남(2.8%p↑), 인천·경기(1.6%p↑), 30대(3.9%p↑), 40대(3.5%p↑), 70대 이상(1.9%p↑), 진보층(4.0%p↑)에서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7.4%(1.9%p↓), 개혁신당은 4.6%(0.8%p↑), 진보당은 1.3%(0.2%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0.2%p↓), 무당층은 9.4%(0.3%p↑)로 조사됐다.
이번 10월 첫째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이번달 14일부터 18일까지,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과 1003명이었으며, 응답률은 2.9%와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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