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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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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국 초고압 전력망 사업 진출…현지 송배전 시공 1위와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0 10:28

한전-번스앤맥도널 765kV 건설사업 협력합의서 체결
국내 중전기 업체와 동반 진출 K-그리드 수출 촉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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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이 미국 최대 송전망 건설사 번스앤맥도널의 레슬리 듀크 CEO와 송전망 건설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미국 초고압 전력망 시장에 진출한다.


한전은 최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 및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를 체결했다.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는 양사 간 프로젝트 또는 입찰사업을 위해 협력 범위를 규정하는 합의서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양사 간 CTO 면담시 번스앤맥도널의 765킬로볼트(kV) 공동 사업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번스앤맥도널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됐다가 재개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에 양사가 공동으로 협력해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765kV 엔지니어링 역량과 송전망 건설‧운영 현황 등을 소개하고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전력망 R&D-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번스앤맥도널의 레슬리 듀크 CEO는 “미국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이 한전의 우수한 기술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3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송전망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번스 앤 맥도널의 주요 관계자들은 “경영진들이 대거 캔사스시티에서 뉴욕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전과의 협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양사는 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의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국내 중전기 K-그리드 업체들과 미국 765kV 시장 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해 K-그리드 수출동력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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