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I
네이버(NAVER)가 보유 중인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잃을 것은 아쉽지만 현재 라인야후의 실적과 주가가 부진하기에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라인야후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내렸으며 이 중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의 지분을 축소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법인인 A홀딩스가 약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A홀딩스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라인야후의 지분 중 약 33%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3일 종가 기준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이 약 2조7200억엔(원화기준 24조2000억원)이며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의 가치는 약 7조8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전자상거래 상품거래액/소매판매액)은 25.4%이지만 지난 2022년 기준 일본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약 9.1%"라며 “낮은 침투율은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므로 라인야후의 지분율이 축소된다면 일본 인터넷 시장의 미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놓치게 될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러나 일본 시장의 잠재력과는 별개로 코로나19 이후 라인야후의 매출 성장률이 크게 하락했으며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기존 야후재팬(포털)과 라인(메신저)의 시너지가 창출되지 못하고 있다"며 “2023년 광고 성장률은 5% 이하로 하락했으며 커머스 거래액은 C2C와 서비스를 제외하면 역성장하고 있고 핀테크와 관련된 지표는 빠르게 성장 중이나 매출로써 이이어지고 있지 못해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 또한 연초 이후 24.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의 낮은 디지털 침투율과 거대한 내수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이 현실화 된다면 네이버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본다면 일본 사회가 지닌 아날로그적인 특징과 라인야후의 실적 및 주가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면 현재 네이버의 주가에서 큰 하방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네이버 측은 현재 지분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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