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공동취재/연합뉴스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로 인해 서울시민 승용차 출·퇴근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티머니에 의뢰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1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약 4%(127명)는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답했다.
평일 출·퇴근 등에 승용차를 운전하는 상시 이용자는 230명 수준이었는데, 이중 56.4%가 월 20회 이상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달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서울시민 주요 교통수단으로 떠올랐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가 하루 평균 50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4%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2만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승용차 운행량도 하루 1만 1000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승용차 한 대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이 1.96t임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두 달 만에 약 3600t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절감한 교통비도 연령이 높을수록 더 큰 경향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 2만 9000원, 30대 2만 7000원, 40대 2만 8000원, 50대 3만 1000원, 60대 3만 5000원이었다.
다만 청년의 경우 지난 2월 26일부터 만 19∼34세에 월 7000원 추가할인이 적용돼 3월 이후 절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기후동행카드 구매 연령대는 연령이 낮을수록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20대 29%, 30대 28%, 40대 15%, 50대 18%, 60대 9% 등이다.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3.4회로 일반 교통카드(2.5회)에 비해 0.9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와 문화·공원시설 입장료 할인 연계를 비롯해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도입, 인접 지자체로의 서비스 범위 확대 등 다양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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