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 대표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간 만남이 의정 갈등 돌파구가 되긴커녕 오히려 악화 계기가 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2시부터 140분간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열악한 전공의 처우와 근무 여건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의료계와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논의할 때 전공의들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반면 박 위원장의 입장은 대통령실 설명과는 온도 차가 뚜렷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저녁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대화 성사 소식에 조심스레 기대감을 표하던 의료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전공의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대전성모병원을 사직한 인턴 류옥하다 씨는 이날 박 위원장 페이스북에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에 명분만 준 것 같아 유감"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번 만남에 “전공의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비대위의 독단적 밀실 결정"이라고 공개적 비판한 바 있다.
애초 윤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이 성사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던 의료계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박 위원장마저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원점 재논의'에 대한 정부와 전공의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뻔한 결말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2000명을 백지화한 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 증원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원점 재논의' 부분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갈등이 봉합보다는 악화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 대화가 아무런 소득 없이 종료된 것으로 보이면서 현장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하고 병원을 떠난 지 7주차를 맞이하면서 남아있는 교수들과 의료진은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직면했다.
의·정 협상 마지막 기대마저 사라지면서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이 실제로 병원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의정 갈등을 지켜보는 환자들은 조속한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의정이)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싸움 속에서 환자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는 환자들 처지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와 의료계는 머리를 맞대어 지금 당장 의료현장을 정상화시킬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끝나면 숨통, 더 길어지면 충격”...韓 경제 ‘시간과의 싸움’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17cacae36d174f7eb1c406292fb1739c_T1.jpg)

![김성원 GS글로벌 사장, 자사주 4만주 취득…“책임경영 실천” [주총 현장]](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a2b4109c95de459e89e77eca5a66066c_T1.jpg)
![인플레 불씨 키웠다…금리 인하 ‘제동’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rcv.YNA.20260331.PAF20260331012701009_T1.jpg)

![끝모를 중동 지옥...금융권, ‘장기 리스크 모드’ 전환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486dc88d35a445088fbdca7c4f8e1e3a_T1.jpeg)


![[EE칼럼] 비축유 208일의 의미와 나프타 비축 과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EE칼럼] 재생에너지만으로 호르무즈 사태를 막을 수 있는가?](http://www.ekn.kr/mnt/thum/202603/news-a.v1.20260331.b551d1ff5c9b4265aa0cce54181a00a1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뉴이재명 논쟁과 유시민과 김어준의 프레임 정치](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이슈&인사이트] 중동 사태와 우리나라의 대응방안](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40724.4fc2f7d2456a44dda9d52060d9811c80_T1.jpg)
![[데스크 칼럼] 2006년과 2026년의 오세훈](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60329.5fbbb98032c14a40a4d13d8ab50ffc39_T1.png)
![[기자의 눈] 한국 TV산업, 흠집내기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e4dcbdf886f549abb4bad8f63e414a74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