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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AFP·연합뉴스 |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셀린 송 감독을 선정했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영화가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세 번째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2021년 한국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3년 만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성인이 되고 20여 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배우 유태오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호흡을 맞췄다.
셀린 송 감독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각본을 썼다. 1990년대 인기 영화 ‘넘버3’ 송능함 감독의 딸인 그는 실제로 2000년대 캐나다로 이주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로 ‘오펜하이머’, ‘바비’,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가여운 것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9편과 경합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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