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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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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긍정·부정 모두 소폭 하락…‘내 집 있어야 한다’ 74%[한국갤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9 14:34
윤석열 대통령,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사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모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는 직전 조사(9∼11일)보다 1%포인트(p) 내린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7%),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4%)이 꼽혔다.

부정 평가도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5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 ‘소통 미흡’(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거부권 행사’, ‘인사(人事)’,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등이 거론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39%)를 앞섰고, 서울, 인천·경기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3%로 1%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로 1%포인트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26%, 민주당 지지가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가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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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갤럽

향후 1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16%로 나타났다. 55%는 ‘나빠질 것’으로 봤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전망은 ‘좋아질 것’이 17%, ‘나빠질 것’이 29%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62%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8%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망과 관련해,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1%로 직전 조사(2023년 10월 17∼19일) 보다 12%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4%포인트 급등한 45%로 집계됐다.

아울러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74%,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집값이 한창 오르던 2021년 3월 조사 당시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73%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61%였다.

집값이 1년 뒤 오르지 않더라도 집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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