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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왼쪽부터), 생체의공학과 이진석 교수, 이하연 연구원 |
그 결과, 2020년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유발 위험이 크게 나타났고, 이는 여성과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알러지(Allergy)’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백신은 특정 질병이나 병원체에 대한 후천성 면역을 부여하는 의약품이다.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돼 독감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유행성 질환의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극히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아나필락시스다. 백신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연동건·이진석 교수는 다양한 국가의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 영국, 그리스 등의 다국가 연구팀을 꾸렸다.
WHO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으며, 세계적 규모에서 아나필락시스의 부담, 장기적 동향, 관련 요인 등을 조사했다.
1967년부터 2023년까지 보고된 백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총 3만 1676건이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mRNA 백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유발 위험이 컸다. 이런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여성과 젊은 층에서 발생했다.
연동건 교수는 "일반적으로 백신 투여는 안전하지만 취약계층이나 특정 백신과 같은 아나필락시스의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작업이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진석 교수는 "글로벌 선두연구팀을 구성해 백신 접종 후 유발되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을 수행한 최초의 연구"라며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백신에 의해 유발되는 아나필락시스의 전 세계적 추세’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저자들은 모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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