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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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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열차제어시스템, 장영실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9 14:31

LTE 기반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국내 최초 유럽 표준 사양 충족

현대로템

▲(왼쪽부터) 조성민 현대로템 책임연구원, 김경식 신호제어연구팀 팀장, 강성원 책임연구원, 김봉수 책임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로템의 ‘무선통신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이 올해 52주차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의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29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KTCS-2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표준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해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수송성 증대와 운행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중 세계 최초로 철도용 4세대 무선통신 LTE-R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유럽 표준 사양 ‘ETCS 레벨2’도 충족한다. 철도분야 글로벌 안전무결성 인증 ‘SIL’ 평가 결과 최고 등급(SIL 4)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협조로 실제 KTX 열차를 통해 시범 운행도 마쳤다. 올 10월 KTCS-2가 탑재된 열차가 전라선에서 영업운행에 투입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KTCS-2를 필두로 국내 고속철도를 비롯한 GTX·일반 철도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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