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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4%로 전분기 말(0.41%)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1년 전(0.38%)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원 늘었다. 이 중 기업여신이 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 2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9월 말 현재 대손충당금 잔액은 2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23조8000억원) 대비 9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부실채권이 늘면서 9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5.3%로 전분기 말(226.4%) 대비 1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9월 말 현재 대손충당금적립률이 하락했지만,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충당금 적립률은 2019년 말 112.1%에서 2020년 말 138.3%, 2021년 말 165.9%, 작년 말 227.2%였다.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4조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 대기업(7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신규부실은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1조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3조9000억원) 대비 6000억원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3%)은 전분기말(0.49%)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0.24%)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09%포인트 오른 1.36%였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 중국·이스라엘 등 대외 불안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4분기 중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 자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이 향후 경기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해 취약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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