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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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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전력기기 수주…943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4 10:21

변압기·고압차단기·리액터 등 공급계약 체결…도시건설 프로젝트 '디리야 게이트' 참여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전력변압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독립법인 창설 이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대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 소재 설계·조달·시공(EPC) 전문업체와 943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전력기기는 디리야 유적지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신규 변전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말까지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및 리액터 등을 납품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총 사업비 200억달러(약 26조원)을 들여 왕조의 기원지 주변에 최고급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디리야 게이트’로 알려진 이 사업은 ‘제2의 네옴시티’로도 불린다.

HD현대일렉트릭은 네옴시티 건설 공사에 이어 잇따라 신도시 관련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전 2030’ 정책을 토대로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돠면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기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 내 전력망 투자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발주되는 사업도 수주해 시장 내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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