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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박지현은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부모님이 중국에서 사업을 크게 하셨는데 잘 안 돼서 망했다. 저와 누나의 학비가 부족해서 한국으로 다시 왔다"고 말했다.
이후 박지현의 부모님은 그가 중학교 1학년 일 때 PC방을 운영했다. 하지만 기대를 했던 것과 달리 집안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박지현은 "PC방 한 켠에 있는 작은 방에서 4명이 생활했다. 합판 하나로 가족 공간을 만들었는데 손님들과 분리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 복싱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겨울에 머리 감는 게 너무 추워서 삭발을 하고 다녔다"며 "당시 아버지 생각에는 제가 방황할 것 같았는지 운동에 집중하라고 체육관에 무작정 보내줬다"고 밝혔다.
어릴 때의 힘겨운 생활 끝에 ‘미스터트롯2’에서 당당하게 선(善)을 차지한 박지현은 "부모님께 자랑거리가 됐다는 게 너무너무 행복하다. 평범하게 살았는데 사람들한테 박수도 받고 팬분들도 생겼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