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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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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장가, 일본 작품 장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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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이 내달 29일 개봉한다.미디어캐슬

국내 극장가에 일본 대표 거장 감독들의 작품이 잇달아 공개된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괴물’이 내달 29일 개봉한다.

‘괴물’은 갑작스럽게 변화한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엄마가 학교에 찾아갔다가 의문의 사건을 마주하면서 이에 얽힌 주변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고레에다 감독이 2018년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 이후 5년 만에 연출한 일본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고레에다 감독은 송강호가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한국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바 있다.

1995년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고레에다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일본의 대표 거장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에 대한 팬층이 상당히 두텁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대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독주하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27∼29일 주말 동안 59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5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는 94만7000여 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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