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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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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시각장애인용 점자태그 6530개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7 14:01

15일 흰지팡이의 날 맞아 소비자원과 공동제작
2000만원 상당 세제·핸드워시 생활용품도 전달

한국P&G,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태그 및 생활용품 기부

▲13일 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왼쪽부터),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박린컨 한국P&G 부대표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생활용품 기증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P&G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P&G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제작한 ‘점자 태그’와 2000만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17일 한국P&G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간의 협업으로 지난 13일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은 생활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한국P&G를 포함한 5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그해에 11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에 생활용품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해 기부했다.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은 유사한 용기 형태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촉각만으로 구분 사용하기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기부에는 3개의 생활가정용품 사업자가 추가로 참여하며, 점자 태그 지원 품목도 기존의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 5종에서 섬유탈취제·바디워시·핸드워시를 더한 8종으로 늘어났다.

전체 기부 수량 역시 지난해보다 1.6배 증가한 총 6530개를 보급한다. 제작된 태그는 한시련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65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P&G가 지난해와 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한 생활용품은 누적 69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한국P&G 이지영 대표는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사회 공헌 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점자 태그가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보다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P&G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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