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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9월 수입·수출 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7 09:03
수출 수입 물가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올랐다. 석 달 연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9.67로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7월 0.2% 상승 전환한 후 8월 4.2%, 9월 2.9%로 3개월 연속 올랐다. 단 1년 전과 비교하면 9.6% 내리며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6.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7%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7.9%), 화학제품(2.1%) 등이 오르며 2.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0.7% 각각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는 부타디엔(26.5%), 프로판가스(18.0%), 나프타(9.3%), 원유(8.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산유국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광산품, 유류제품 등이 많이 올랐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8월 평균 86.46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9월 93.25달러로 7.9%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9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9.56으로 전월 대비 1.7% 높아졌다. 수출물가지수도 7월(0.1%)부터 석 달 연속 올랐는데, 상승 폭은 8월(4.2%)보다 축소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1.7%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유가 상승 등에 따라 석탄·석유제품(5.7%)과 화학제품(2.8%)이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나프타(9.2%), 제트유(6.0%), 경유(5.8%), 플래시메모리(5.0%) 등이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1%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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