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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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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빛섬축제 10월6일 첫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30 13:31

15일까지 서래섬·반포한강공원 일대 열려
7일 불꽃축제…미디어아트 레이저 전시도
시민참여 라이트런, 명사초청 강연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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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한강 빛섬축제가 오는 10월 6일 개막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화려한 빛과 미디어아트(실감 매체예술) 작품과 프로그램들로 전시·연출되는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10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열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10시 30분 서래섬 및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레이저 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 렉처(Lecture)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6일 개막식은 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후원사 대표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포한강공원 내 예빛섬에서 오후 8시 20분부터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함께한 매니페스토(시민과의 약속) 선언을 통해 서울을 ‘빛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7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이 때문에 이날은 오후 9시부터 서래섬 입장 및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한강 빛섬축제는 2021년 서울문화재단의 ‘DDP Unfold X’ 전시 총감독으로 활약했던 최진희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먼저, 서래섬 전역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아트(Laser Art) 전시에서는 ‘Be the Light’를 주제로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수변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레이저 아트에는 정윤수·김민직(ATOD)·고휘·이재형을 비롯해 EASYWITH&걸작·LD LAB 등 국내외에서 각광 받고 있는 미디어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품은 ‘하이퍼 드라이브(Hyper Drive)’, ‘찬란한 기억들을 소환하는 장치’, ‘루미너스 웹(Luminous Web)’ 등 메인 3점과 ‘디지털 사파리’, ‘꿈의 별빛’, ‘꿈의 물결’ 등 서브 작품들로 구성돼 전시된다.

10월 6일과 14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라이트 런(Light Run)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빛의 띠를 이루며, 라이트 봉을 들고 한강변을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이다. 개막일 6일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시민들과 함께 거대한 무빙 미디어아트 장관을 연출한다.

라이트 런은 빛섬축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라이트봉과 야광 완주메달, LED 암밴드와 함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완주 인증서를 증정한다.

특히, 이번 라이트 런 행사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사회공헌 플랫폼 ㈜빅워크가 참여자들의 뛴 거리(100m당 100원)만큼 기부금을 조성해 사단법인 ‘아이들과 꿈’에 후원한다. 이촌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잠수교를 지나 반포한강공원까지 약 3.5km의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자 한 명당 35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10월 6일과 8∼9일 열리는 빛섬 렉처(Lecture)는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강연 퍼포먼스 행사다.

10월 6일엔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된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서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매니페스토 선언 영상 이후 250(이오공)의 일렉트로닉 DJ공연이 펼쳐진다.

10월 8일은 레이저 아트 참여자인 김민직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심규하 교수, ㈜그라운드엑스의 사업을 총괄하는 김태근 그룹장이 연사로 나선다.

9일에는 정윤수 작가와 ‘안될과학’의 과학크리에이터 궤도를 비롯해 3차원 공간 기반의 SNS ‘BICUS(비커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비빔블의 이성민 이사, 다양한 기업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환 피이그 대표의 퍼포밍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Ground X, 대표 양주일), 사조대림(대표 김상훈), 감성커피(대표 이재영), 일화(대표 김상균), 교촌에프앤비㈜(대표 윤진호) 등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 및 협찬사로 참여하고, ㈜빅워크(대표 장태원)와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협력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새로운 미디어 아트와 시민의 만남의 장이자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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