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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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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울산포럼, 지역 미래 디자인하는 자리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5 08:00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김두겸 시장 등 700여명 참가…인구 감소·동반성장 등 논의

최태원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2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2023 울산포럼’이 막을 내렸다. 1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는 SK그룹 최초의 지역포럼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을 비롯한 SK 경영진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및 대학생·시민 등 7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은 제조업 중심 도시라는 울산의 장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울산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포럼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울산포럼이 잘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 인공지능(AI) 중심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제조업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고, 울산이 노력하면 이는 바뀔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제조업의 혁신 과정에서 보면 남녀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다르지 않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AI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ESG를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면 E는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S는 사람 그 자체, G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 효율성 뿐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을 함께 고려하는 도시가 돼야 하고, 청년·지방자치단체·기업·학계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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