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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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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제2회 Next Intelligence Forum에 리처드 헨더슨 박사 초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7 17:57

노벨상 수상자 고려대 강연 시리즈 2탄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고려대에서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9월 9일 오전 10시 고려대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박사를 초청하여 ‘초저온 전자현미경과 생물학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제2회 Next Intelligence Forum(이하 NIF)을 개최한다.

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교수는 초저온전자현미경의 개발로 자크 듀보셰 교수, 요아킴 프랑크 교수와 함께 201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생체 분자의 고해상도 구조 분석을 단순화하여, 생화학 분야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 우리는 곧 모든 생체 분자들의 복잡한 구조들에 대한 상세한 이미지를 원자 수준의 해상도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명한 사진은 자연현상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다. 과학적 발전은 종종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물체의 성공적인 시각화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생명현상의 이해는 복잡한 생체 분자의 구조를 이미지화하기가 어려운 탓에 많은 부분이 공백으로 가득 차 있었다. 헨더슨 교수가 개발한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이 어려움을 극복하여 생명과학 연구에 혁명을 가져왔다. 연구자들은 이제 움직이는 생체 분자를 순간적으로 얼려 과거에 본 적이 없었던 과정들을 시각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생화학의 기본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의약품 개발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은 강력한 전자 빔이 생체 분자를 쉽게 파괴하기 때문에 생화학 연구에 부적합하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1990년 헨더슨 교수는 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원자 수준 해상도의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하여 생명과학 연구에서 전자현미경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헨더슨 교수는 어려운 단백질 결정화 과정이 필요 없는 "초저온전자현미경 단입자 분석 기술"의 개발에 매진하였다. 그는 일찍이 이 기술로 원자 수준 해상도의 단백질 구조를 규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지지한 인물이다. 그는 오랜 기간의 연구를 통해 단입자 분석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전자 직접 검출기(direct electron detector)의 개발을 선도하여 마침내 2013년 이 기술의 목표 해상도를 달성하였다. 연구자들은 이제 생체 분자의 3차원 구조를 예전보다 훨씬 쉽게 생산할 수 있고, 과학 문헌들은 유전자 편집 효소, 도파민 수용체,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생체 입자의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생명과학은 이런 폭발적인 발전을 겪으며 흥미진진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강연과 함께 헨더슨 박사는 고려대 학생들과 만나 심도있는 질의 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대는 인류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세계대학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다지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고려대의 NIF는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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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Next Intelligence Forum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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