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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 대통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둘러싸고 격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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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격돌했다.

대통령실은 4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직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흉상 이전과 관련,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숙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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