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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IFA 20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독일 베를린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 삼성전자 부스에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한 것이다. 슈가는 삼성의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는 체험존에 등장해 "오직 삼성전자에서 이런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23‘ 무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가전 등을 소개하는 한편 베를린 시내 곳곳에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IFA는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오디오, 통신, 컴퓨팅·게이밍 등 분야에서 48개국 기업 2000여개사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200여개뿐이었던 중국 기업이 올해는 1279개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을 ‘안방’으로 둔 독일 기업도 226개사가 나왔다. 다음으로 우리나라(174개) 기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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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이 푸드 AI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 제공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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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
중국 하이얼, 하이센스, TCL, 에코백스 등이 가전, TV, 로봇 등 기술을 소개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최대 규모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6026㎡ 규모 전시장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등 분야 다양한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홈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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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3‘ LG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프리미엄 가전을 갖춘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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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3‘ LG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꾸민 전시관에서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을 알리고 있다. 전시관에서 홈 에너지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제품, 초개인화 가전,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혁신 기술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밖에 쿠쿠전자, 엔유씨전자 등도 독립 부스를 꾸렸다.
베를린 시내 곳곳 거점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IFA 전시장인 시티 큐브 외곽에 1인 가구가 콘셉트인 ’‘타이니 하우스’를 친환경 미래 주거형태 ‘넷 제로 홈’으로 만들었다. 또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인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카데베)에 프리미엄 체험존을 준비했다. 유럽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 마크트·자툰과 협업해 알렉산더 플라츠, 유로파 센터 등 도심 주요 매장에서도 체험존을 선보인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적극 알리고 있다. IFA 전시 공간 곳곳에 체험존을 꾸며 관람객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휴대전화나 태블릿과 연동하는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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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IFA 20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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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IFA 20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도 주인공이었다. 삼성전자는 자사 생활가전이 △인공지능(AI) 기능 △플렉서블(Flexible)한 사용성 △지속가능 기술 △업계 최초·유일의 독자 기술로 업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IFA에서 새로운 세탁기를 공개했다. ‘에코버블’과 AI 기능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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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IFA 20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 LG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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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IFA 20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 LG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
LG전자는 유럽 시장 공략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 담은 빌트인·초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웠다. LG 시그니처 빌라(Signature Villa) 전시 공간에서는 △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융합해 세탁과 건조를 한번의 조작으로 모두 해결하는 ‘세탁건조기’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애 설치 공간의 자유로움을 높이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이 자리잡았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