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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가 상승에...2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액 33억달러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1 16:29
기관투자자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요국 은행권 불안 진정,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 등의 요인으로 2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전분기보다 33억달러 늘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73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3701억3000만달러) 대비 33억달러(0.9%) 증가했다.

주요국 은행권 금융불안 진정,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에 따른 해외주식 투자 규모 증가,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으로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늘었다.

기관투자자별로는 자산운용사가 2552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6억9000만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는 각각 6억4000만달러, 4억달러 늘었다. 다만 보험사는 1분기 643억3000만달러에서 2분기 629억1000만달러로 1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8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2분기 중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자산운용사(+68억9000만달러)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와 달리 외국채권 잔액은 전분기보다 38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로 자산운용사(-28억1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아 페이퍼)은 전분기 대비 10억2000만달러 줄었다. 주요국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8억6000만달러), 자산운용사(3억9000만달러) 중심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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