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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전경련 회장, 첫 공식일정으로 경제단체장 차례로 만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3 16:16
(사진1) 구자열 회장-류진 회장 면담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오른쪽)은 2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류진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과 면담을 진행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류진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후 첫 대외 공식일정으로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

23일 경제계에 따르면 류진 회장은 이날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과 만나 기관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과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적 의제 해결을 위한 경제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구 회장은 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기 위한 전경련의 새 여정을 응원한다고 밝히면서 "전경련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대외 여건과 녹록하지 않은 수출 상황 속에서 경제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기업과 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두 기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류 회장은 이어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 회장과 상견례 겸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류 회장의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전경련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와 전경련은 과거부터 중소기업연구원 설립, 동반성장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해온 만큼 앞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발전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손 회장도 경총을 방문한 류 회장과 접견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단체들의 역할과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류진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동개혁, 저출산·고령화 등 시급한 국가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류 회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도 이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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