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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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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무량판 아파트’ 민관 합동점검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0 23:19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0일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0일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시공과 관련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관내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동환 시장, 황주연 도시주택정책실장, 고양시 건설기술자문단 등 민간 전문가 3인이 참여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비파괴 검사 장비인 철근탐사기, 슈미트해머 등을 사용한 ‘기둥과 콘크리트 천장(슬래브) 내 전단보강근 누락 등 철근 배근의 적정성’, ‘콘크리트 강도’ 등 시험에 직접 참관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0일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0일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무량판 공법은 상부 하중을 지탱하는 보나 내력벽 없이 기둥이 콘크리트 천장을 지탱하는 방식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공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근 아파트 공사현장에 종종 사용된다. 올해 4월 인천검단 LH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작년 1월 외벽 붕괴 사고로 철거 중인 광주광역시 화정동 소재 화정아파트가 이 방식을 채택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에 준공된 아파트 7개 단지도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실시하라"며 "시공사나 감리단 등 공사 관계자들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기본에 충실해 시민 안전을 위해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0일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0일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최재원 주택과 팀장은 이에 대해 "10일부터 21일까지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7개 단지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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