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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조감도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년까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까지 2.5만t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최초 계획했으나 유럽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해 생산물량을 3만t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스페인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이번 투자는 1단계 3만t 증설 프로젝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3만t 규모로 증설해 유럽 고객사의 현지화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하이엔드 동박 수요를 적극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배터리 고객사의 퍼스트 벤더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