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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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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더위취약계층 보호강화…폭염TF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7 08:56
연제찬 시흥부시장 3일 경로당-무더위쉼터 방문

▲연제찬 시흥부시장 3일 경로당-무더위쉼터 방문.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폭염 대응에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현장노동자 등 더위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흥시는 우선 폭염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폭염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9개부서 20개 동으로 구성된 폭염대응특별팀을 즉시 가동하고 시흥 전역에 살수차 9대를 운영한다.

올해 초부터 시흥시는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왔다. 올해만 3억9000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62개를 추가 설치했다. 현재 시흥 전역에 설치된 그늘막은 총 401개에 달한다.

무더위쉼터는 353곳을 운영 중이다. 경로당-노인복지관-카네이션하우스 등 노인여가시설과 사회복지관, 도서관, 체육관과 마을공유공간 등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인이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 시흥시는 무더위쉼터에 냉방비 15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금융기관-보건소-행정복지센터 등을 활용해 양산대여소 5곳을 운영 중이다. 야외 무더위쉼터 2곳에는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동노동자, 야외노동자 취약계층 안전도 더 면밀하게 챙긴다. 시흥시는 취약계층에 쿨매트 1200개를 지원했다. 논밭 작업자에게는 냉방물품 300개를 지급했고, 수시로 재난문자를 통해 폭염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신천역 4번 출구에 시흥시가 조성한 이동노동자 쉼터 ‘온마루’도 무더위에 지친 이동노동자(대리운전, 택배, 퀵서비스, 학습지교사 등)에게 소중한 휴식공간이다. 안마의자-충전기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고, 민생경제법률상담센터도 함께 운영해 무료 법률 및 노무상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연제찬 시흥부시장 3일 경로당-무더위쉼터 방문

▲연제찬 시흥부시장 3일 경로당-무더위쉼터 방문. 사진제공=시흥시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3일 거모5통 경로당과 물왕1통 경로당 무더위쉼터에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쉼터 환경과 냉방기기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개선사항은 없는지 노인들 의견을 청취했다.

연제찬 부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히 취약계층 안전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흥시 무더위쉼터 위치와 운영시간은 국민재난안전포털 전국 ‘쉼터(safekorea.go.kr/idsiSF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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