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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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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축산농가 393억 투입…"폭염 피해예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31 08:02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올해 총사업비 393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2018년 기록적 폭염으로 대규모 가축 피해 발생 이후 양돈-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면역증강제, 냉난방기, 환풍기, 차열페인트 등을 지원했다. 이처럼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최소화에 노력한 결과 2018년 134만2000두였던 피해규모가 2022년 10만3000두로 급감했다.

올해도 경기도는 취약농가 2000곳에 폭염 대비 면역증강제 25톤을 지원하고 축종별 안개분무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차열페인트 등 시설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면 축산재해 긴급 지원으로 폐사 가축을 신속하게 처리해 2차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고, 보험 제도를 활용한 경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총사업비 33억원을 이번 추경에 증액 신청했다.

아울러 여름철 송풍 팬 가동, 지붕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소량씩 잦은 사료 공급과 사료 조 청소, 신선한 물 공급, 농장 안밖 정기적 소독 실시 등 폭염대응 가축관리 행동요령을 배포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영 축산정책과장은 31일 "더위에 취약한 닭-오리에 대해 비타민C, 미네랄, 칼슘 등 면역증강제 급여로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줄 필요가 있으며, 피해가 발생하면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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