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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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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주은석-한준희-최인원 대약진, 시선강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6 10:46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플라잉스타트로 경주 시작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플라잉스타트로 경주 시작.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시즌 후반기를 맞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선수들이 있다. 주은석-한준희-최인원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통상 경정 강자는 김종민-심상철-조성인으로 귀결됐으나 올해는 주은석(5기) 경기력을 으뜸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은석은 올 시즌 1회차부터 28회차까지 총 42회 출전 중 우승 22회, 준우승 9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8.10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은 53%, 연대율 74%이고 삼연대율은 무려 91%나 된다. 착외는 단 4회에 그쳤을 정도다.

이런 성적은 매번 코스가 유리했거나 호성능 모터를 만나서만은 아니다. 아웃코스에 모터 배정 운이 따라주지 않는 회차도 분명 많았다. 활용도 낮은 열성 모터를 배정 받았을 경우에는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은석 손에만 들어가면 확정검사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마법을 부렸다. 기본 성능이 우수한 모터는 더 폭발적인 기력을 뿜어내도록 세팅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정비력으로 단점을 보완했다.

지금 기세라면 남은 후반기에도 주은석이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본인 존재감을 팬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13년 대상경정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금 가장 높은 자리 주인공이 될지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또 하나 관심 요소는 15-16기 신예들 대약진이다. 데뷔 6년차인 15기는 그동안 정세혁과 이인이 이끌어왔으나 모든 선수가 실전 경험치가 쌓이면서 기수 전체가 전반적인 경기력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한준희 발전이 단연 돋보인다. 한준희는 올해 총 41회의 출전 중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0회씩 기록하며 승률 24%, 연대율 49%를 보이고 있다.

보통 노련미가 부족한 후배기수들은 아웃코스에서 약세를 보이기 마련이나 한준희는 센터와 아웃코스에서 더 빠른 평균 스타트와 성적을 자랑한다. 1, 2, 3코스에서 평균 스타트는 0.2초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4코스 0.15초, 5코스 0.14초, 6코스 0.17초로 한 템포 빠른 스타트 승부를 통해 탈출구를 찾고 있다. 4코스 연대율은 50%, 5코스는 17%를 보이고 6코스 역시 우승과 3착을 한 차례씩 기록할 만큼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동기생 중에서 조승민이 29회차에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송효범과 정승호 또한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한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16기 막내 중에선 전반기 2번 출발위반으로 침체돼 있는 나종호 부재를 최인원이 메우고 있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는 가운데 총 38회 출전에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8회를 기록 중이다. 아직 인코스에서만 성적이 집중되고 있으나 탄탄한 기본기에 선배들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최근 경정장은 기존 실력자를 위협하는 신흥 강자들과 신예들 선전이 재미를 더하고 분위기를 바꾸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실력을 갖춘 후배 기수들이 호성능 모터나 유리한 코스에 배정받을 경우 입상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접근하는 방법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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