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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의 논문이 발표된 ‘Journal of Economic Integration’ 표지 이미지 (자료=세종대) |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테러, 전쟁, 금융위기, 소득양극화 및 팬데믹, 인신매매, 마약밀매 문제 등은 개별국가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며, "인류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UN을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세계연방정부로 전환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UN을 강대국의 비토권으로 마비되지 않게 국세(國勢)를 반영하여 과반수로 의결하도록 총회를 개편하고, 발권력을 가진 세계은행을 만들어 세계경찰 및 평화유지군을 상비군화하자는 것이다.
그는 "세계화폐 발행에서 얻어지는 ‘세뇨리지(발권이익)’는 세계경찰과 평화유지군의 운영비, 5억 명 극빈층과 6,850여만 명 난민을 구제하고, 4,000여 명 인신매매를 근절하는 데 사용하면 실물경제가 확대되고 소득양극화를 해소시킬 것"이라고 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세계정부(UNW) 설립은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없애고, 세계총회를 다수결로 의결해야 한다"며, 그 이유는 "강대국과 약소국에 동일한 투표권을 주는 것은 오히려 강대국의 거부권을 정당화해 UN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총회는 각 국가 GDP, 무역액, 인구를 4:3:3으로 반영해 의석수를 배정하고, 각국 국세 변화에 따라 5년마다 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UNW는 세계총회를 통해 세계헌법을 제정하고, 세계중앙은행(WCB)과 국제사법재판소를 설립해 입법 및 사법 체계를 확립하고, 임기 4년 단임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입법부에서 의결된 사안들을 집행하고, 입법부인 총회 임기는 2년이며, 대법관 9명으로 이루어진 사법부의 임기는 18년으로 2년마다 한 명씩 선출하는 행정체계를 발표했다.
또, UNW는 3권 분립 대신 4권 분립이 필요하다며, 세계헌법에 근거해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각국의 선거와 언론 및 통신을 직접 관리할 호민부를 설치하고, 호민부는 7명의 위원회로 구성하되 임기는 14년으로 2년마다 한 명씩 선출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호민부는 각국의 검찰을 감독할 세계검찰, 각국의 공정선거를 보장할 세계 선거관리위원회, 각국의 언론자유를 수호할 언론통신위원회, 각국 통계의 정확성을 검증할 세계통계청 및 세계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할 세계감사원 등의 부서장을 선출하고 감독한다고 했다.
전 세계 국가정부는 당면한 지구적 위협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개인은 국가에 위임했던 기본권을 회수하여 UNW에 재위임해야 한다고 했다. 핵무기 개발은 궁극적으로 인류를 상호확증파괴(MAD: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즉 공멸 상태로 몰고 가기에 더 이상 전쟁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끝으로 "지난 세기 인간의 우주관은 인간의 시야를 몇 억 배 확장했다. 지구는 무한한 우주 공간 속의 보잘 것 없는 별 먼지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절감하게 됐다"며, "이제 인류는 점진적이고 평화적으로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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