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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英서도 존재감···판매 열풍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4 09:52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이 차를 13일(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이 차를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5를 내세운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해 눈길을 잡는다.

14일 현대차 영국법인(Hyundai Motor U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 내 신차 등록대수는 4만635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908대)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약 4.88%를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8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친환경차 제품군을 선보인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상반기 기준 영국에서 2021년 1만4505대, 작년 2만1474대, 올해 2만2821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전기차는 영국 판매량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영국에서 전기차 727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 6891대에서 반등을 이뤘다.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은 아이오닉 5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급증했다. 2020년 6988대였던 실적이 2021년 1만2565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만4449대를 기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는 출시 6개월만에 판매 대수 2267대를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듬해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 중 40%가 넘는 5986대를 판매한 아이오닉 5는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열풍을 이끌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525대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공급을 확대하고 이번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를 앞세워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는 "올해 상반기 판매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들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영국 내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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