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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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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맘카페 상품권 사기’ 의혹에 "나도 피해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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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상품권 사기’ 관련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노아엔터테인먼트

방송인 현영이 ‘140억 원대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자신도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영은 맘카페를 운영하던 A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맘카페에 가입한 일도 없고 회원들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에 죄송할 따름"이라며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 사기 행각을 파악하는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만5000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에게서 14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상품권 투자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도 2022년 4월 A씨에게 투자를 권유받고 5억 원을 입금했으나 상당액을 돌려받지 못해 그해 12월 A씨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A씨가 현영과 친분이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샀다는 점을 들어 현영의 범행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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