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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3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5주차(27∼29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았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렸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5월 2주차부터 6월 5주차까지 약 2개월 동안 35∼37% 범위에 유지되고 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5∼59% 범위에 속했다.
이번 조사는 직전 조사에 이어 긍정·부정 평가 1위 요인이 또다시 외교로 꼽혔다. 긍정 평가자의 34%가 외교를 지목했고 부정 평가자의 경우 22%로 나타났다.
외교 다음으로 ‘결단력/추진력/뚝심’(5%), ‘경제/민생’,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4%)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일본 관계’, ‘교육 정책’, ‘소통 미흡’(이상 4%) 등이 외교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한국갤럽은 "지난달부터 직무 긍정률은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이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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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갤럽) |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봐 걱정되는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78%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62%는 ‘매우 걱정된다’, 16%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 11%는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9%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 국민의힘 지지층(53%), 성향 보수층(57%), 60대 이상(50% 내외) 등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 기준으로 보면 여성(68%), 30∼50대(70% 내외), 성향 진보층(83%), 민주당 지지층(87%) 등에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많이 있다’ 34%, ‘어느 정도 있다’ 23%, ‘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16% 등이었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