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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상용차(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18일 코트라의 ‘탈탄소 시대, 캐나다 에너지 시장 동향과 우리 기업의 진출 분석 보고’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는 운송 부문 탄소 감축 효과 높아 연방정부 차원의 수소차 조기 보급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35년까지 모든 신차의 친환경 차 판매가 의무화 되는데, 이는 기존 목표에서 5년 단축됐다.
2023년까지 수소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버스 도입에 총 15억 캐나다 달러를 지원한다.
캐나다 수소 상용차(트럭)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6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2035년 수소 상용차 보급대수는 약 66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나다는 지리적 특성상 장거리 대형 운송 수단이 필수이다. 300∼700km 이상 구간 이동 시 연료전지가 전기차 배터리보다 효율성 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코트라는 정부 지원을 받는 캐나다에서 수소 상용차 시범 사업이 활발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시장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대형 상용차(버스, 화물차 등)의 수소차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 시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들 파일럿 프로젝트가 본사업으로 확장돼 추진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시범 사업의 실증 참여를 통해 캐나다 시장 진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캐나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또한 맞춤형 기술 차별화로 판로 개척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 발전용 수소연료시장은 현재 확대 중인 가운데 유망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현재 지난해 기준 32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정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20.3%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2027년까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연평균 17.1%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캐나다 연료전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은 국산화율 100%에 육박하는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연평균 시장 성장률 21.7%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는 세계 최초로 700MW 돌파했다.
세계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쟁 우위의 기술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현재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대부분 현지 지역 기업이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는 형태로, 캐나다는 대표 수소연료전지 생산 업체(Ballard Power System)가 대부분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통한 핵심 기술 및 부품 소재 국산화를 통해 캐나다 시장 내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