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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 "후쿠시마 오염수, 마시면 안 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4 16:17

英옥스퍼드대 교수 ‘1L 마시겠다’ 발언에 "개인적 돌출발언…보도자료 내서 조치"



국회 과방위 출석해 野 의원 질의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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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초청간담회에서 ‘방사능 공포 괴담과 후쿠시마’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는 음용수 기준을 훨씬 넘기 때문에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 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논란이 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1리터(L)라도 마실 수 있다’는 발언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평균 62만베크렐(Bq)인데 음용수 기준은 1만Bq"이라며 "앨리슨 교수의 발언은 개인적인 돌출 발언이다. 연구원은 상시 음용을 하면 안 된다는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장은 앨리슨 교수의 해당 발언이 처음 나온 기자 간담회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최한 데 대해서는 "간담회는 원자력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했지만, 앨리슨 교수를 초청한 것은 원자력학회와 사단법인 ‘사실과 과학네트워크’"라고 전했다.

그는 ‘앨리슨 교수의 발언에 대해 왜 연구원은 즉시 조치하지 않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지적에 "미리 조치하지 않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보도자료를 내서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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