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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타워에서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과 공개회의를 가졌다.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번 사태에서 가장 곤란한 상황에 처한 기업은 P2E(돈 버는 게임) 선봉장에 섰던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김남국 의원이 한때 수십억대 위믹스(WEMIX)를 보유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는데, 여기에 전문가 집단을 자처하는 한국게임학회가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하면서 신뢰도에 크나큰 타격을 입었다. 위메이드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한국게임학회와 위정현 학회장을 형사고소 했으나,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정치권 관심은 ‘자금 출처’…위메이드 "입법 로비 절대 아냐"
정치권의 관심은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의 밑천이 된 ‘자금 출처’다. 의혹을 받고 있는 위메이드는 일단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내부 물량이 김남국 의원 측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과 가진 공개회의에서 "위메이드가 보유한 위믹스 물량은 완벽하게 통제가 되고 있고 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믹스가 무상제공(에어드롭)으로 김 의원에게 위믹스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에어드롭을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거래소에서 마케팅용으로 고객들한테 나눠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내역은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사실 위메이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김 의원 개인 지갑의 코인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모두 해소될 문제다. 장 대표 역시 이날 국민의힘 진상조사단 측에 이 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비공개 회의 이후 가진 백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김남국 의원이 개인 지갑의 코인 거래 내역을 모두 공개해 위믹스를 둘러싼 의혹을 모두 해소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면서 "빗썸 등 거래소와도 접촉해 코인 게이트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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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사옥 전경. |
◇ "글로벌 P2E 시장 보며 뛰었는데"…위메이드 관심은 ‘신뢰 회복’
이제 위메이드에게 놓인 과제는 무너진 신뢰 회복이다. 이번 의혹으로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가치는 이미 크게 타격을 입었다. 위믹스 가격은 김 의원의 코인 의혹이 시작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5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던 위메이드 주가도 ‘입법 로비’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하락을 거듭해 지난 15일 4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사태로 허탈감을 느꼈을 내부 직원들을 다독이는 것도 회사가 풀어야 할 과제다.
장 대표 역시 지난 19일 공개회의에서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 되는 과정에는 여러 난관이 따르고, 이걸 이겨낼 때 사업이 되고 산업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번 일 때문에 위믹스가 전 세계적으로 이룬 성취, 게임 분야에 있어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가치가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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