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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인간형로봇 플랫폼 휴보2. |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로봇 회사 인수와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협동 로봇 제조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첫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LG전자는 구광모 회장 취임 첫해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인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로봇산업은 2020년 약 25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30년 1600억달러(약 199조원)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가능 인구 감소 등으로 향후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당시 부회장)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화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며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산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589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4.77%(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194만200주)에서 14.99%(285만4136주)로 늘었다. 이어 윤준오 현직 삼성전자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로 합류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수합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광모 LG 회장 역시 로봇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구 회장 취임 첫해인 2018년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이어 최근 4년 동안 로보스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구 SG로보틱스),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 회사에 투자했다.
로보스타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0.88% 증가한 17억942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비 0.54% 늘어난 1432억4021만원, 당기순이익은 100.83% 증가한 32억8187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로보스타의 이사진 대부분은 LG그룹 출신이다.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중인 정대화 기타비상무이사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로봇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가정용 로봇과 상업용 로봇을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사업담당 산하 해외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해외 사업 확대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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