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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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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스마트시티 조성’ 선정…국비 200억투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4 23:41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제안 발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제안 발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앞으로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행정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통-안전-환경 등 시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3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스마트 핵심도시를 S자로 잇는 ‘국토 스마트 공간체계 S Curve Smart City 구축’을 위해 거점형과 강소형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고양시가 신청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허브 및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인프라 기반 서비스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확산 거점을 조성하며 3년간 200억원 사업비(국비-지방비 5:5 매칭)가 투입된다.

고양시는 이동환 시장이 직접 제안 발표를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전국 10개 지자체 중 울산광역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1기 노후도시와 3기 신도시를 보유한 수도권 북부 특례시이자 전국 스마트 핵심도시를 S자로 이어주는 시작 도시로, 국토 스마트 구상에 맞는 고양형 혁신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구성도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구성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 및 플랫폼 구현 △도시 미래 모습을 3차원 디지털 트윈으로 제공 △ChatGPT 기반 AI행정서비스 제공 △지역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을 마련한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한 최첨단 교통 분석 시스템 구현과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도시 관리 서비스와 인공지능(GPT)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 화훼-전시복합산업(마이스) 등 산업과 연계한 체험 서비스, 드론 산업 인프라 마련, 최첨단 교통 분석시스템 구현, 수요응답형 버스 제공 등에 나선다.

고양시는 앞으로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도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등을 위한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거점 구축 등을 위한 ‘고양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센터’로 확장한다.

이어 IP 융-복합클러스터 이전 및 고양시 통합데이터 허브 구축, 경기북부 데이터 연계 운영 등을 통해 2026년부터 ‘경기북부 고양 스마트시티 거점센터’로 확산한다.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구성도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구성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4일 "고양특례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기북부를 이끌어갈 광역거점 스마트도시로써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빅데이터 생산, 가공, 활용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공공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보편적 복지와 삶의 여유, 재미가 더해지는 고양시만의 스마트한 도시 삶이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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