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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이차전지 드라이룸 및 태양광 사업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3억원으로 1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일부 국내 프로젝트가 다소 지연되고, 태양광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임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투자 이익의 영향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설비를 제조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4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커졌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지에 설비투자를 늘려감에 따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드라이룸 수주가 증가했다.
신성이엔지는 글로벌 투자 확대 추세에 맞춰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국가에 해외법인 추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에 매출은 2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전략적인 원자재 수급 및 원가 개선으로 이익이 개선된 것이다.
신성이엔지는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 시즌이지만 태양광 사업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등 해외사업부문 성장을 통해 의미 있는 흑자를 거뒀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반도체 및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만큼 클린룸 및 드라이룸 경쟁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