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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은 7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59.1% 늘었다.
OCI는 오는 5월 1일 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사업회사 OCI로 인적 분할된다. 실적에는 분할 신설회사의 영업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분할 전 기준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 2518억원(전년 대비 55%↑), 매출 1조1950억원(전년 대비19%↑)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 10% 감소했다.
OCI는 "전 분기 대비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 국내 전기료 인상, 전력도매가(SMP) 상한제 시행 등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견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컬 부문은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은 판매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10% 하락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폴리실리콘이 현물 시장 가격보다 높은 판매가를 유지했으며 2분기에는 설치 수요 본격화 등에 수요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전반적 시황 약세와 유가 변동에도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산이 아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으로는 OCI가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다"며 "프리미엄 정책이 아직 효과가 있어서 부정적인 요소가 있어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현재 건설 중인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반도체용 고순도 인산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고순도 인산 생산 설비는 2만5000t 규모로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