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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아카데미극장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
원 시장은 아카데미극장을 철거 후 그 자리에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민선 8기 원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시정 과제로 삼고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 특히 아카데미극장을 활용해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재래시장 상인회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고 원주시 최고 정책심의기구인 시정조정위원회 의결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외공연장과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원 시장은 "야외공연장에서는 ‘재래시장 및 5일장’과 연계한 문화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차 공간도 확보해 재래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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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은 11일 민선8기 인수위부터 문제를 제기해 온 원주아카데미 극장 활용 방안으로 철거 후 주차장과 야외 공연장 조성을 제시했다. |
원강수 시장은 "그간의 아카데미 극장에 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또 보존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 보존 활동을 하신 분도 있다. 그분들이 원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 원주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시민들이 내 주신 세금(혈세)를 효율적으로 쓰여져야 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시책 사업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삼고자 한다. 그런 부분에서 이해를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시민의 여론이 분열되거나 갈등을 초래하는 그러한 일은 없어야 한다. 지금 원주시는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진짜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올인해야 할 때이다"고 호소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