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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도 상생금융 동참…1.6조 종합 지원책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3 16:45
대구은행

▲3일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이 취약 차주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방안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간담회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구은행이 지역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해 무료로 지원 중인 DGB라이브커머스를 이복현 원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서민금융 종합지원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수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9900억원 규모의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으로 실시된다.

먼저 대구은행의 대표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특히 모바일 앱을 이용한 비대면 채널로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심사프로세스 자동화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저신용·저소득자가 은행권에 안전하게 안착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0.5%포인트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최대 1.0% 인하 등을 지원한다. 개인차주 지원은 총 9900억원 규모로 실시되며 약 80억원의 금융비용 감면이 예상된다.

총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은 약 246억원의 비용감면이 기대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원 규모를 금융지원해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유동성 문제 해소를 돕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을 출시해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 중인 만기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하고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해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이 저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해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도울 예정이다.

비금융 지원도 동시에 실시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영업시간 확대(오전 9시~오후 6시),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으로 금융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병우 행장은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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