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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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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마을기업 시흥시티투어 운영…18일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5 11:42
고형근 시흥시 경제국장 14일 시흥시티투어 언론브리핑 주재

▲고형근 시흥시 경제국장 14일 시흥시티투어 언론브리핑 주재.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오는 18일부터 시흥시티투어를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지 4년 만이다.

고형근 경제국장은 1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3년도 시흥시티투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까지 2억원을 투입해 120회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관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19년 시흥시티투어를 시작했다. 경기도 유일 내만형 갯골을 품은 시흥갯골생태공원,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인 연꽃테마파크, 명품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오이도 등 주요 관광거점을 연계하며 이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시흥시티투어는 대상층 확대를 위해 코스 구성을 다양화하고, 코스 내에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서울 사당역을 출발해 시흥시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고 다시 사당역에 도착하도록 구성해 대중교통 연계성이 낮은 시흥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방문 관광객 교통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정기 코스는 해설사가 동행해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가이드형 투어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오이도 주요 관광지를 돌며 황금 노을을 감상하는 ‘오이도 선셋 코스’를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전당연(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 난징에서 들여온 연꽃 품종) 재배 시초인 관곡지와 300년 역사를 간직한 호조벌 등을 둘러보는 ‘관곡지 연꽃 코스’를 운영한다.

시흥시티투어 꽃식초 만들기

▲시흥시티투어 꽃식초 만들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갯골축제

▲시흥갯골축제.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오이도박물관

▲시흥시 오이도박물관. 사진제공=시흥시

수시 코스는 환경-공동체 등 테마별 코스와 시흥시 행사, 축제 등을 연계한 이벤트형 코스로 구성했다.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환경 코스’를 필두로 관내 방문 단체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는 ‘공동체 여행 코스’가 마련돼 있다.

거점마다 연계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 소금길 명상, 갯골습지센터 방문, 소금놀이터 체험을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오이도 박물관 투어, 시화호 주변 탐방 및 플랑크톤 관찰 등을 추진한다. 봄 해당화 꽃차와 꽃 식초 만들기, 여름 해수풀장과 거북썸축제 체험, 가을 시흥갯골축제 참여 등 계절특화체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시흥시티투어는 지역 연계 경험이 풍부한 관내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주도 사업이다. 시티투어 참여자 인솔, 관광 해설, 예약 상담, 체험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인력이 투입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사회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 내 물왕호수와 오이도 등 관광지 주변 맛집 탐방으로 관광객 먹거리 수요를 충족하고, 자율 식사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티투어 팸투어

▲시흥시티투어 팸투어. 사진제공=시흥시

고형근 경제국장은 "향후 경기서부권 6개 도시와 적극 협의를 통해 시흥시티투어 관외 코스 발굴에도 주력하겠다"며 "시흥시티투어를 이용객에세 쉼과 여유를 드리고,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티투어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5000원이며, 시흥시티투어 누리집(shcitytour.com)이나 ‘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봄’을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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