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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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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평택 공공산후조리원 추가설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2 07:59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곳을 추가 설치한다. 이로써 여주와 포천에 이어 총 4개 공공산후조리원이 확충돼 질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취약지역 도민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는 2월8일부터 27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를 진행했으며 안성과 평택을 최종 후보지로 12일 발표했다. 공공산후조리원 2곳 확충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공공산후조리원 등 4대 필수 의료시설 조성 지원’ 중 하나로, 경기도가 설치비로 총 76억원(안성 55억원, 평택 21억원)를 지원한다.

안성시는 187억원(도비 55억원 포함)을 투입해 연면적 3200㎡, 산모실 20실 내외 규모로 조성한다. 안성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근 옥산동 일대 부지를 매입할 예정으로,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개원이 목표다.

평택시는 비교적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지역에서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며, 내년 10월 개원이 목표다. 평택시는 88억원(도비 21억원 포함)을 들여 연면적 1500㎡, 산모실 15개 내외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2019년 5월 개원했고,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4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더 확충하기 위해 경영악화로 폐업한 산후조리원 활용 또는 사업 의지가 있는 민간병원 부설 산후조리원 설치 등 다양한 유형을 발굴해 더 많은 시-군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정화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계속되는 출산율 감소 추세에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군과 손잡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지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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