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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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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최대호 "안양은 사람이,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7 13:30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지역 희망이자 미래인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다양한 장학 및 교육 사업을 실시하며 ‘함께하는 교육, 따뜻한 인재 육성’을 이어간다. 인재육성재단은 우수한 안양인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2월21일 열린 인재육성재단 12주년 기념식에서 최대호 이사장(안양시장)은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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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오른쪽) 최대호 안양시장 방문. 사진제공=안양시

◆ 12년간 9000명에 장학금 59억원 지급

7일 안양시에 따르면, 인재육성재단은 설립 이후 작년까지 12년간 학생 9005명에게 총 59억385만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작년에는 관내 기업 및 개인 기부와 이자 수입이 늘면서 11억52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해 연간 금액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년처럼 기부금이 모아지면, 올해 안에 장학생 1만명 선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대호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이 민선5기 안양시장 시절 4년치 봉급 전액을 재단에 기부해 ‘봉급 없는 시장’으로 불리며 장학기금 마련 마중물이 됐다.

이후 관내 기업뿐만 아니라 교원, 공무원, 인재육성재단 임직원이 매월 정기 기부를 실천하는 수호천사기부단 등이 꾸준하게 활동해 기부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재육성재단은 3년 연속 경영평가 가등급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 A등급을 달성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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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인재육성재단 출신 빙상 인재- 위부터 황대헌, 서휘민, 김유재 선수. 사진제공=안양시

◆ 제2, 제3 황대헌 키운다…상반기 장학생 4백명 공모

쇼트트랙 황대헌-서휘민 선수, 피겨 김유재 선수 등 빙상 종목에서 인재육성재단 출신 장학생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런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인재육성재단은 올해도 희망장학생 및 성취장학생 등 400여명을 공개모집한다.

희망장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장애인가정-저소득가정(중위소득 80% 이하)을 대상으로 하고, 성취장학생은 성적 상위 10% 이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고등학생은 40만~8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 범위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안양시에 거주 중이거나 안양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24일까지 이메일(ay1005@aytalent.or.kr)이나 인재육성재단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인재육성재단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채널로 문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재육성재단은 기부자 뜻에 따라 목적과 대상을 지정하는 지정장학금을 통해 스포츠-미술-IT 등 다양한 분야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재능장학생 오디션’을 실시해 체육-미술-음악-무용-연극-수과학-전산-발명-게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학생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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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인재육성재단 창립 12주년 기념식. 사진제공=안양시

◆ 금융 리터러시-코딩-인공지능 교육프로 진행

인재육성재단은 올해도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금융 리터러시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학생이 올바른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안양시 초-중-고교 중 15곳을 선정해 금융-경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육성재단은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과 강사 선발, 중학생 대상 금융인재 육성 캠프, 투자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창의융합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작년 안양시 초-중-고교 58개 7652명 학생이 참여한 코딩-소프트웨어-인공지능 수업 등을 올해도 시행한다.

장학생이 만나 소통하는 ‘장학 드림데이’도 올해 연말 개최할 예정으로,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100여명과 기부자를 초대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올해 1기 수강생(1523명) 공모를 마쳤다. 또한 진로진학상담실, 학과체험, 진로캠프에 더해 올해 가을에는 ‘제8회 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장학 및 교육 사업은 물론 농촌봉사나 사회적기업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며 "안양 인재 육성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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