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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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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옛 지명 반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6 13:08
안양시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 안내문

▲안양시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 안내문.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시가 지역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옛 지명을 반영한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과거 역사와 뿌리를 찾아 옛 지명을 살린 행정동 명칭 변경으로 주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만들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3월2일부터 4월20일까지 50일간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실태조사에 주민 60% 이상이 참여하고 과반수 이상 찬성할 경우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명칭 변경 찬성 의견이 모아진 각 동에는 주민 주도로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안양시에는 석수1동~석수3동, 관양1동~관양2동 등 단순 숫자 나열식으로 되어있는 행정동이 22개로, 전체 31개 행정동 중 약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2019년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이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돼 한차례 중단된 바 있다. 이번 변경은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 명칭 변경으로, 주민등록증이나 등기부등본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안양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행정동 명칭 변경인 만큼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행정동 명칭 변경이 자연스럽게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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